9. 환경과 과학의 접점들

환경과 과학

현대사회의 풍경 — 인간과 자연환경의 관계

  1. 자연 환경의 관계에서 과학의 역할?
    • https://www.youtube.com/watch?v=uhuHdomyDf4
    • 인간 문명의 원동력으로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원인이자 도구인 나쁜 과학
    • 인간과 자연 환경의 관계에서 과학의 역할에 대한 사고 중 하나
    • 과학의 발전은 환경파괴를 수반하는가?
  2. 자연친화적 삶 = 생태적 삶?
    • https://www.youtube.com/watch?v=wEinuInU0ks1
    • 생태적 삶, 생태주의, 생태계 연구.. 이런 것들이 생태학(ecology)에 기반한 것일까?
    • 생태학(ecology)은 환경보호를 지지하는 과학인가?
    • 과학인 생태학이 환경주의를 지지할 수 있는가?
  • 환경 문제를 정의하는 과학
  •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
  • 환경 논쟁에서 근거를 제공하는 과학… 등
    • 현대 사회의 인간과 환경 관계에서 과학의 역할은 단순히 환경 파괴/보호라는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복잡

자연관과 과학

과학기술과 환경파괴에 대한 고정관념 — (서구)과학기술의 발달이 환경파괴를 야기했다?

  • 초창기(60-70년대) 사상사 전통에서 제기된 테제
    • 인간-자연환경에 관한 특정한 방식 서술이(is)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의 규범적 실행(ought)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봄
    • 1960년대부터 불거진 자연환경의 위기에 관한 성찰은 위기를 불러온 인간과 자연환경에 관한 특정한 사고의 역사적 기원을 탐구
  • 린 화이트 주니어, “The Historical Roots of Our Ecological Crisis” (1967)
    • 서구에서 새로운 형태의 농업기술의 발달로 농업 생산력이 급격히 증가하며 자연환경을 본격적으로 바꾸기 시작한 시기는 중세시기
    • 중세시기에 자연에 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친 자연관이 바로 유대-기독교 전통의 자연관
    • 자연환경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서구과학기술은 이러한 유대-기독교 자연관 아래서 발달
    • 유대-기독교 전통은 인간중심주의적 자연관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을 신을 따라 창조된 우월한 존재로 보고, 다른 자연물들은 인간을 위해 창조된, 인간의 지배하에 있는 대상으로 간주
    • 근대 과학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뉴턴, 갈릴레오, 데카르트와 같은 자연철학자들이 이러한 기독교 전통 하에서 과학 활동을 했음
    • 성 프란치스코를 대안적 기독교 가치로 제시
  • 캐롤린 머천트, 『자연의 죽음』
    • 16-17세기 과학혁명기를 거치면서 서구 과학의 자연관이 급격하게 변했다고 주장
    • 근대 과학은 세계를 조작가능한 대상으로 보며, 이러한 관점은 19세기 이후 인간의 혜택을 위해 자연 세계를 개발하는 산업 발달을 가능하게 하는 사상적 배경
    • 특히 문예부흥기에 자연과 동일시 됐던 여성이 자연의 기계화와 함께 조작가능한 대상으로 여겨지면서 자연에 관한 착취가 또한 여성에 관한 억압과 밀접하게 연관됨 (생태여성주의)
    • 오늘날의 생태적 위기는 생기론 대신, 기계론에 입각해 자연을 바라보기 때문에 야기된 것이라는 진단
  • 화이트와 머천트의 공통점: 둘 다 환경파괴의 원인을 ‘서구 과학의 자연관’에서 찾음
  • 차이점: 서구 과학의 자연관의 기원을 중세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보느냐, 아니면 과학혁명 시기로 보느냐

생태학과 환경주의의 연결

  • 1960년대 이후(환경혁명 시기) 생태학은 환경적 환경적 가치를 강조하는 급진적인 과학으로 여겨지기 시작
    • 캐롤린 머천트는 『자연의 죽음』 말미에 르네상스 시기와 같이 자연을 유기체로 바라보는 전체론적인 생태학적 사고가 등장하고 있음을 지적
  • 작용한 배경
    • 환경주의적 가치를 주장하는 생태학자들(알도 레오폴트, 베리 커머너, 레이첼 카슨, 유진 오덤, 폴 엔리케 등)이 등장
    • 자연에 대해서 서술(is)하는 생태학자들이 자연에 관한 규범적 주장을 활발하게 제기(ought)
  • 알도 레오폴트(1887년-1948년)
    • 해수로 여겨진 포식자들도 보호의 대상, 모든 존재가 생물 공동체의 구성원이므로 보호해야 마땅하다는 관념 발전

“토지와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친구와 조화를 이루는 것과 같다. 당신은 오른손을 가슴속에 품고, 왼손을 잘라낼 수는 없다. 즉, 당신은 사냥감을 사랑하며 약탈자를 미워할 수 없는 것이다. 당신은 하천을 보호하며, 방목지를 황폐하게 할 수 없다. 당신은 산림을 건설하며 농장을 파괴할 수 없다. 토지는 유기체 그 자체이다.”

알도 레오폴트

  • 레이첼 카슨 (1907년-1964년)
    • 해양생태학자, 작가, 환경운동가
    • 『침묵의 봄』이 현대 환경주의의 시작으로 평가: 현대 농업, 화학 산업, 응용 곤충학에 대한 고발
    • 해충통제를 화학자들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으며, 그들과 다른 관점을 지닌 전문가인 생물학자들이 중요하다고 봄
    • 생물학자들, 특히 생태학자들은 생명체들을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며 인간과는 다른 종을 직접적인 전문 관심의 대상으로 삼음

“핵전쟁에 의한 인류의 멸종 가능성과 함께, 우리 시대의 핵심 문제는… 엄청난 잠재적 유해성을 가진 물질들이 식물과 동물의 조직에 축적되고, 심지어 생식세포에도 침투하여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는 유전 물질을 파괴/변화시키는 물질들로 인간의 전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 배리 커머너 (1907년-2012년)
    • ‘실천하는 과학자’
    • 『원은 닫혀야 한다』: 인간의 현대 경제 체제가 수백만년 동안 조화롭게 공존했던 생명체와 그 주변 환경과의 관계, 즉 생명의 순환고리를 무너뜨렸다는 관념의 시초
    • 원자 폭탄 실험에서 나오는 방사능 물질이 어떻게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간 생존을 위협하는지 밝힘
    • 생명의 순환 고리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를 전망해야 한다고 주장
  • 1960년대 생태학이 가정하는 생태계
    •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생태계 (생산자 식물 - 소비자 동물 - 무생물이 상호작용 어쩌구…)
    • 항상성의 상태에 도달한 성숙한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
    • 생태계는 이미 성숙단계에 있는데 인간이 거기에 끼어들어 교란을 일으키는 중대한 요소 (커머너는 방사능, 카슨은 살충제를 그 요소로 거론)
  • 자연에 관한 특정한 서술로서의 과학을 자연에 대한 규범적 행동과 연결시키는 초창기 연구들은 주로 과학(물리학, 화학)을 환경 위기의 원인으로 규탄하거나, 반대로 어떤 과학(생태학)은 환경에 유익할 가능성을 타진
    • 오늘날도 이런 모양과 구도로 돌아갈까?

국가적 환경관리와 환경과학

환경 논쟁: 과학 vs 과학

  • 오늘날 환경 문제는 주로 과학이 다루어야 하는 문제처럼 여겨짐
  • 과학은 환경 문제(무엇이 문제인가?)를 정의함 (e.g.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지 않았으면 오존이 어떻게 되었는지 말든지 아무도 몰랐을 것)
  • 오늘날 환경문제 = 과학으로 정의,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여겨지는 경향

환경 과학의 권위(the Authority of Environmental Science)” by 과학사학자 스테판 보킹

  • 과학자가 자연, 환경에 관해 언제나 믿을 만하며 객관적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개념
  • 현대사회에서 자연 환경, 도시 환경 문제에 대해서 과학자들에게 묻는 경향
  • 한국에서도 1990년대 이후 학계에서 환경문제와 관련해 과학의 역할이 중요하게 조명되기 시작
    •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파악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한 대안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
    • 환경운동의 경우에도 “과학을 통해 자신의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도덕적 가치에만 의존하는 다른 사회운동과 크게 구분”된다는 진단 (by 박희제)

환경과학

  • 환경정치에 관여하는 과학을 통칭 (by S. Bocking)
  • 환경과학은 환경 문제에 관여하는 산업, 대학, 제도, 비정부기구와 연관된 복잡한 활동
  • 환경과학에는 생태학, 독성학, 수산과학, 산림과학, 분류학 등 다양한 과학분과가 포함될 수 있음
    • ‘분야’를 지칭하는 데 국한된 개념이 아님
  • 각 국의 환경 문제에 따라서 중시되는 환경 과학도 달라질 수 있음
  • 환경과학의 권위의 배경 — 자연에 대한 연구가 아닌, 애초부터 환경을 관심대상으로 하는 연구
    • 환경 문제에 관여하는 다양한 당사자들과 과학 전문가들의 공생 관계가 형성된 역사적 맥락
      • 1920-30년대를 거쳐 특히 1960년대 이후 정부 기관들이 과학 전문가를 고용 → 과학 지식에 기반한 정부 규제, 권위 확립
      • 행정적 결정에 있어서 과학적 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 대중적/민주적/정치적 문제들이 과학기술 전문가의 ‘중립적’ 사실의 문제로 여겨지게 됨
      • 농업 생산, 숲 관리, 환경 관리와 같이 정부의 책임이 되는 일에서 전문가의 활동이 중요해짐 → 자연에 관한 인간의 지적 탐구가 자연에 관한 인간의 관리/통제 실행에 필수적 기반이 됨
      • 전문가들의 작업은 국가의 자연환경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행정 결정에 권위를 부여 (e.g. 독일의 산림과학, 환경독성학 등)
    • 자연자원에 관한 과학적 보존 이념
      • 사적 소유에서 국가 소유로(19세기 이후): 자연 자원의 보존과 관리에서 국가의 역할 강조
      • ’지속가능한 수확’ 관념 강조
      • 과학자들이 목재, 물, 수산물, 야생 동물 등의 자연 자원들의 연간 증식량을 정확히 예측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 경제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자연 자원의 장기적인 보존 관리가 가능하다는 관념
      • 예: 독일의 산림과학
        • 독일은 18세기 부터 과학적 임업의 선두주자. 19세기 말이 되면 산림과학이 정립.
        • 목재의 벌목과 성장의 비율을 추정하는 양적 방법의 발달
        • 목재 생산을 목적으로 구역을 나누고, 나무의 나이에 따라 구분 → 해마다 적당한 나이의 구역을 벌목
        • 지속가능한 임업을 위한 산출표 작성 등
    • 산업화로 인한 환경 오염 규제를 위한 과학 → 규제과학
      • 예: 환경독성학(Ecotoxicology)
        • 환경에 대한 환경오염 물질의 영향을 연구하여 규제 기준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학문
        • 1970년대 등장, 환경독성물질 모니터링
  • 환경과학의 특징
    • 역설적으로 정부, 산업, 시민 사회의 영역에서 권위를 얻은 과학은 동시에 그 권위를 침해받는 불확실한 상황에 노출
    • 침묵의 봄 이후, 환경 논쟁이 환경 과학 지식 자체에 관한 논쟁으로 비화 (예: 4대강 관련 전문가 논쟁)
  • 환경과학의 불확실성과 환경논쟁
    1. 환경과학은 규제과학으로서, 연구과학과는 다른 규범을 발휘함 (논의의 장이 학회나 연구실이 아닌 언론이나 법정)
      • 다양한 당사자들과 맥락 속에서 실행되고 있는 환경과학들이 논쟁 상황에서 충돌
      • e.g. 담배 관련 소송에서 역학적 지식과 유전학적 지식이 충돌
      •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경우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토론이라는 형식으로 논쟁
    2. 실제 복잡한 야외의 자연 환경에 관해 말해야 함
      • 환경문제에서 다루어야 하는 ‘자연 환경’은 실험실에서 통제할 수 없는 존재
      • 생태학자들의 이데아적 생태계는 마치 통제 가능한 실험실과 같은 것
      • e.g. GMO 시범 재배는 통제된 실험실이 아니라 열린 환경(농지)에서 이루어짐
  • 요약: 19세기부터 환경이 국가적 관리의 대상이 되면서 환경과학이 부상했고, 20세기 들어 환경문제가 중요 사회문제로 부상하면서 환경과학은 새로운 영역에서 논의되기 시작하고 환경논쟁이 급증

지구적 환경문제와 자연의 정치

현대사회의 풍경

지구적 자연

  • 지구적(global) 환경문제(e.g.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생물다양성…)와 ‘지구’의 이미지
  • 1989년 1월 타임 지구를 "올해의 행성"으로 선정
  • 시초 — 우주에서 들어온 지구의 사진
    • 우주에서 찍힌 지구 사진들은 우리가 공유하고 있지만 잃어버릴 수도 있는 세계가 오직 하나라는 정서를 키움
    • 땅에서 바라보는 광활한 지구 공간과 달리, 인공 위성에서 보내오는 이미지들은 깨어지기 쉬운 지구의 이미지를 강화
  • ‘공동의 지구’라는 관념의 등장
    • 경제학자 워드와 미생물학자 뒤보가 집필, 1972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 1차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위한 연구 「하나뿐인 지구: 한 조그만한 행성의 보호와 관리」를 발표
    • “우리가 인간 진화의 지구적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 각자는 두 개의 나라, 즉 그 자신의 것과 행성 지구를 가지고 있음이 명백해졌다.”
    • ‘공동의 지구’라는 관념은 환경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이루고자 하는 유엔의 지속적 노력을 정당화
      • 1972년 스톡홀름 유엔 인간환경회의: 유엔인간환경선언 채택
      • 1987년 브룬트란트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보고서
      • 1992년 리오 지구정상회담 180개국 참가, 기후변화 협약, 생물다양성 협약, 사막화 방치 협약
  • 하나의 지구의 이상과 현실
    • 탄소배출량 감축 문제
      • “생존을 위한 배출”과 부자들의 “사치스러운 배출”은 같은 것일까?
    • 생물해적질(biopiracy)
      • 제1세계 생명공학회사들은 제3세계 지역 공동체의 토착 지식에 이익을 공평하게 배분하는가?
      • e.g. 스위스 제약회사 로쉐홀딩이 타미플루를 개발 3조원의 이익을 올림. 이는 중국의 토착 식물 팔각으로 부터 얻은 것

생물다양성

  • 21세기 보전해야하는 ‘자연’을 지칭하는 과학적 용어이자, 자연에 대한 실행을 매개하는 용어(과학적, 정책적, 윤리적 용어)
    1. 생물다양성은 생물학자들에게 환경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부과
      •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 생물종 다양성 보존 등 → 환경 정책에서 생물학자들의 지식이 중요해짐
      • 생물다양성 개념은 미국의 ‘보전 생물학(conservation biology)’에서 등장
    2. 특정한 종만을 보존 대상으로 하지 않고, 비용이 허락하는 한 모든 생물종을 보존하고자 함
      • 늑대, 호랑이와 같은 특정한 동물들 뿐 아니라, 곰팡이, 미생물, 곤충과 같은 생물학자들의 눈에만 중요해 보이는 생물들도 중요하게 됨
    3. 포괄적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이라는 용어보다 보전의 대상을 더 구체적, 과학적으로 지칭
      • ‘자연’이라는 애매한 용어에 비해 유전자, 생태계, 종 수준에서 보존의 대상을 구체화 가능
    4. 생물다양성은 과학적 용어일 뿐 아니라 윤리적인 함의도 포괄하는 용어
      • 멸종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자연 → 인간에 의한 생물다양성 위기(crisis)에 대처하여 이를 보존해야한다는 윤리적 함의
      • 바이오필리아(by E. O. Willson): 인간의 자연과의 접촉 욕구는 문화적이거나, 사회적인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이다
    5. 생물다양성은 자연이 지닌 특정한 가치들을 반영한 용어이기도 함
      • 과학적 가치: 과학의 연구 재료
      • 생태학적 가치: 생태계 지탱
      • 경제적 가치: 생물 자원
      • 내재적 가치: 그 자체로 본질적 가치 등등
  • 생물다양성 개념의 역사
    • 1986년 미국에서 열린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가 포럼”에서 로젠(Walter G. Rogen)이 처음으로 제안
    • 이후 전 세계 환경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용어 중 하나가 됨
    • 생물다양성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보존생물학

보존생물학 (conservation biology)

  •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구성하는 유전자, 종, 군집, 생태계 운영의 위기(멸종)를 다루기 위하여, 1980년대 미국에서 등장한 통합 과학
    • 분류학, 생태학, 유전학 외에도 환경법, 환경 정책, 환경 윤리, 인류학, 사회학 등이 관여
    • 1986년에 보전생물학회와 보전생물학 저널이 생김
    • 보전 생물학은 국제적인 자연 보전 정책과 깊은 연관
  • 보존생물학의 목표
    1. 지구상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모든 영역을 기록
    2. 생물종, 생물군집, 생태계에 대한 인간간섭을 조사 연구
    3. 생물종의 절멸을 방지하고, 생물종 내의 유전적 다변성을 유지하고, 생물군집들과 이들과 관계하는 생태계 기능을 보호하고 복원
  • 과학적일 뿐 아니라, 자연을 보전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제공하는 학문

자연보전정책(Nature conservation)

  • 20세기를 거치면서 국가의 중요한 의무로 중요한 공공정책 영역 중 하나로 자리 잡음
    • e.g. 산림 보전, 국립공원 보전, 야생지 보전
  • 1980년대 관련된 학술적 지식이 생물학의 하위 분과인 ‘보전생물학’으로 자리 잡음
  • 20세기 중후반 이후 지구적인 환경 정책으로 자리 잡음
    • 국제 사회에서 지구적인 보호 지역 지정을 증가시키는 것을 중요한 의제로 삼음
    • 보호지역(protected area): 생물다양성, 자연/문화자원의 보호와 유지를 위해 특별히 지정된 지역으로 법을 통한 관리나 기타 효과적인 수단으로 관리하고 있는 지역 (e.g. 국립공원, 습지보호지역, 천연기념물, 해양보호구역 등)
    • 1970년대 이후 국제 자연 보전 기구, 협약의 등장과 보호 지역의 증가
  • 보전정책에서 보전생물학의 중요성: 보호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기록하고, 보호하며, 복원하는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로 작용
    • 논쟁이 없던 것은 아님 — 보전생물학의 기반의 문제

보전생물학의 기반: 섬생물지리학

  • 미국의 생물학자 로버트 맥 아서와 에드워드 윌슨이 태평양 부근의 섬을 조사하여 1967년 처음으로 제안
  • 한 지역의 생물다양성은 무엇에 영향을 받는가?
    • 태평양 섬의 종의 유입과 멸종률을 조사
    • 1) 섬의 크기 2) 대륙과의 인접성 → 섬의 면적이 클수록, 대륙과 가까울 수록 멸종률이 낮다
  • 1967년 등장한 섬생물지리학의 정책적 함의: 보호지역의 면적이 넓을수록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즉, 넓은 지역을 지정하는 것이 중요
  • 그러나, ‘섬’생물지리학은 ‘섬’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이 결과가 바로 육지의 보호지역 지정에 바로 적용될 수 있을까? → 논쟁 발생
    • 미국에서는 인간이 없는 넓은 지역(야생지)을 지정하는 일이 문제없이 적용됨
    • 그러나, 인도에서의 적용에서 문제 발생. 주민들을 몰아내야 하는 상황.
  • 섬생물지리학을 둘러싼 논쟁
    • 작은 면적의 여러 개 보호지역 vs. 넓은 면적의 하나의 보호지역
    • 고립된 ‘섬’의 연구 결과를 육지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가? i.e. 특정한 지역의 자연 환경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다른 지역의 자연 환경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가?
  • 반전? 작은 면적에서 더 높은 생물다양성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등장
    • 생물학자 러브조이가 브라질 정부가 지정한 분절된 크기가 다른 여러개의 보호지역에 관해 연구
    • 1986년에 작은 보호지역에서도 넓은 지역 만큼이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관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
    • 하지만 서로 다른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를 냄 → 논쟁은 지속

최근의 환경과학 연구 동향

  • 특정 사회의 자연환경 → 다양한 당사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환경과학
  • ‘지구’ 공동의 문제로서의 자연환경 → ‘서구 자연환경’ 연구를 통해 발전한 환경과학 이론과 ‘비서구 자연환경’에 대한 적용의 문제
  • 자연에 관한 서술(is)과 그 다양한 실행(ought)의 문제에 관한 복잡한 관계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