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과학의 제도적 기반

과학활동의 조직화와 과학의 전문직업화

과학자 되기

  • 오늘날에는 정형화된 코스 존재, 삶의 양식 존재
    • 과학자가 되는 길: 고등학교 이과 과정; 이공계 대학 학부 교육 및 대학원 훈련
    • 과학자로 사는 길, 직업으로서의 과학자
      • 학문분과 별 전문 학회
      • 대학 (교수 , 연구 논문) / 산업체 (연구원 , 기술 특허) / 정부 (연구원 , 평가 보고서)
  • 과학 활동을 뒷받침 하는 각종 제도들은 각각 언제쯤, 어떻게 등장했을까?
  • 제도화 이전 시기, 과학자들은 어떻게 과학 활동을 벌이고 생계를 꾸려 나갔을까?

중세적 과학공간

대학: 대학 과학자들의 유서 깊은 활동 공간

  • 갈릴레오, 케플러, 베살리우스, 뉴턴 등 과학혁명기에 활동한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이에 해당
  • 강의에 대한 보수 제공 / 의학의 경우 연구공간 제공
  • 중세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의 한계:
    • 핵심 기능은 3대 전문직(법률가, 의사, 신학자) 양성
    • 교양으로서의 자연철학; 아리스토텔레스 중심의 고전 커리큘럼 18세기 말까지 고수
    • 대학 내 학문의 위계: 응용수학 vs 자연철학

궁정

  • 궁정의 후원을 받았던 과학혁명기 과학자들:
    • 티코 브라헤(1545-1601): 정밀 관측 천문학의 토대 확립
      • 후원자 : 덴마크 국왕 프레데릭 2 세 /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 세
    •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 수리행성 천문학의 패러다임 전환
      • 후원자 :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 세
    •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 실험철학의 이데올로기적 토대 마련
      • 후원자 : 영국 국왕 제임스 1 세
    • 윌리엄 하비(1678-1657): 피의 순환 발견 / 새로운 생리학 체계 확립
      • 후원자 : 영국 국왕 찰스 1 세
    • 르네 데카르트(1596-1650): 새로운 자연관 기계론 철학 확립 / 해석기하학 창안
      • 후원자 : 스웨덴 크리스티나 여왕
  • 갈릴레오의 경우 — 토스카나 대공의 궁정철학자
    • 갈릴레오의 포부: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을 대체할 새로운 운동론 확립. 그러고자 하면 "수학자"로서는 위상이 부족
    • 1608년, 코시모 2세 결혼기념 메달에 넣을 도안 제안
      • 앞면 : 철조각들을 끌어당기는 지구 모양 자철광 / Vim facit amor “ 사랑은 힘을 낳는다 ”
      • 뒷면 : 코시모 2 세의 초상 / Magnus magnes Cosmos “ 세상은 거대한 자석 ”
      • 자석의 힘에 비유해 메디치 가문의 통치로서 피렌체 공화국이 토스카나 대공국이 된 것이 “ 정당 ” 하고 “ 자연스럽다 ” 는 의미 전달
    • 목성 위성 발견 후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집필, 코시모 2세에게 헌정
      • “쥬피터의 동행자들” → “메디치 가문의 별들(Medician Stars)”로 명명
      • “전하의 즉위식 직후 , 제가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과 조우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 이는 왕조 창시자의 미덕이 전하께 전달되었음을 뜻합니다.”
      • “저는 목성의 위성을 발견한 게 아닙니다. 그것과 조우하게 될 운명이었던 것입니다.”
      • “코시모 2세 전하와 그 형제분들처럼 , 그 별들이 네 개인 것 또한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 코시모 2세는 왕조의 운명을 매개한 사심 없는 전령, 갈릴레오에게 “토스카나 대공의 수학자 겸 철학자” 직위 하사
  • 갈릴레오와 천주교회
    • 배경
      • 1621년 코시모 2세 사망 후 메디치 가문의 후원 약화, 더 강력한 후원 세력을 찾기 위한 노력
      • 1623년 갈릴레오의 지인인 교황 우르반 8세 등극
      • 로마 입성 노력: 가톨릭 교회의 권위에 의지해 자신의 과학 활동 정당화하려 시도
    • 『대화』 사건
      • 우르반 8세 : “참된 진리는 신만 아시기에 , 두 우주체계 모두 가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 인간의 능력으론 실제 우주구조가 어떠한지 판단할 수 없다.”
      • 갈릴레오 : “ 천동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지동의 세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 (관성법칙 및 운동의 상대성 원칙)
      • 벨라르민 추기경 :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주장이 ‘참된 논증’ 을 통해 입증된다면 , 우리들은 그와 모순된 듯한 성서 구절들을 설명할 때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다짜고짜 반대한 게 아니고 지동설이 완전히 입증되기까지 유보한다는 입장)
      • 갈릴레오 : “가톨릭 교회의 유서 깊은 성서 해석학 전통 은 개신교의 옹졸한 성서문자주의 보다 우월하다.”
    • 종교재판
      • 갈릴레오와 교황청의 견해 차이와, 갈릴레오의 뒤통수(천동설과 지동설을 동등하게 다루지 않고 지동설이 우월한 것처럼 서술함) → 로마 입성 시도는 좌절되고 오히려 종교재판에 끌려감
      • 가택연금에 처해졌을 뿐 딱히 큰 박해 받은 것 없음
  • 과학단체의 전신으로서의 궁정후원과 그 한계
    • 로마 체시 공이 후원한 학술 모임 Accademia dei Lincei (1601-30), 피렌체 레오폴드 공이 후원한 학술 모임 Accademia del Cimento (1657-67) 등
    • 불안정성: 티코 (프레데릭 2세 → 루돌프 2세), 갈릴레오 (코시모 2세 → 교황청 → 실패!
    • 후원자의 개인적 관심과 친분에 의존하기에 단명하는 과학단체들

서신교환

  • 천문학자 니콜라클로드 파브리 드 페이레스크(오리온 성운의 발견자): 1598-1637년간 3200 통의 편지
  • 혁신의 시기에 정보의 교환을 수행한 맡은 서신의 역할
  • 논문 중 "letter" 종류가 여기에서 비롯

18세기: 학회의 시대

  • 1660년 런던, 1666년 파리, 1700년 베를린, 1706년 몽펠리에, 1712년 보르도, 1714년 볼로냐, 1724년 리옹, 1725년 페테르부르크, 1729년 툴루즈, 1729년 스톡홀름, 1751년 괴팅겐, 1758년 뮌헨, 1783년 에든버러…
  • 크게 두 가지 모델 존재: Open Societies / Closed Societies

열린 학회: 런던 왕립학회

  • 1640s “ 보이지 않는 칼리지 (Invisible College)”
    • 영국 실험철학자들의 비공식적 발표 클럽
  • 1660년 찰스 2세의 인가, “왕립” 명칭 사용 승인
    • 하지만 이름만 왕립이지 정부의 재정지원은 전무
    • 학회 운영비는 회원들의 회비에 의존
    • 과학을 취미로 여기는 상류층 신사들의 사교모임
  • 왕립학회의 주된 기능
    • 조직적 협동연구보다는 개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장소
    • 연구 활동의 수집 , 전달

닫힌 학회: 파리 과학아카데미

  • 1666 년 , 루이 14 세와 재상 콜베르 주도로 설립
    • 풍족한 정부의 지원
    • 소속 과학자들에게 봉급 지급, 관료로서의 업무 할당
    • 왕립도서관 , 왕립천문대 , 왕립식물원 등 시설 제공
  • 과학아카데미의 주된 기능
    • 기술 프로젝트 계획 , 총괄 , 감독
    • 국가 차원의 과학 연구 방향 설정
    • 출판 검열 및 기술 특허 심사
    •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 발주 : ex. 미터법 개정

18세기 과학의 제도적 발전

  • 과학혁명기에 거둔 제도적 성취를 확대, 재생산하는 형태로 발전
  • 가장 중요한 기관은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 정부의 과학 지원 본격화
  • 대학의 역할은 18세기 내내 제한적

19세기 과학의 제도적 혁신

  • General Societies → Specialized Societies: 학문의 전문화, 분과화 진행
  • 과학의 직업화
  • 독일의 연구중심대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