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편 진중권, 우리편 김규항

2012년 한윤형이 한 개드립.

대중들이 '우리편 진중권'을 욕망하니 제가 모든 정파의 진중권을 한번 코스프레해 보겠습니다…

수꼴 진중권:정치 감성으로 하는거 아니거든요.놈현 죽었다고 찔찔 울고,머리는 없고 가슴만 큰 사람들 아닙니까?신민 굶기는 왕조국가에 돈퍼다준 이들을 왜 지지합니까?그리고 좌파담론은 이제 낡았어요.유럽 가보세요.누가 좌파라 그러는지.이제 진도나갑시다.

난닝구 진중권:진보정당 십년 넘게 했잖아요.십년을 해도 안되면 배우는게 있어야 합니다.업데이트가 있어야 사람이죠.한국 사회 개혁은 민주당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강령들은 읽어보고 말하나요?보세요.민주당 강령이 유럽식 사회국가에 가장 가깝습니다.

아 근데 노빠 진중권은 좀 난이도가 높다…잠깐 숨 좀 고르자…-_-;;;;

노빠 진중권:좌파들이 말은 많은데,그들이 지향하는 사회가 뭔지 제게 말해줄 수 있는 분 있습니까?망한 전체주의나 철지난 사민주의 밖에 없잖아요.노무현은 조건이 바뀌면 답도 바뀌는 사람이에요.고민을 한단 증거죠.멈춘 시계가 두번 정확하면 그게 진봅니까?

주사파 진중권:온정주의 이런거 안돼요.미국이 우릴 도와줬다고 미국편 들면 안되는 거죠.맥아더 이런 사람 동상 전부 치워야 해요.그 사람 살인잡니다.그리고 미국이 호시탐탐 노리는데 북한만 핵포기하란 건 감상주의죠.제네바 협정 누가 먼저 어겼나요?

또 뭐 더 원하는 진중권 있습니까?

마초 진중권:페미니즘 문제는 뭐냐면요.자기들끼리 딸딸이치는 담론은 만들어내는데 그다음에 뭘하자는게 없어요.정책이 안 나온다는 거죠.군대는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성상품화하는 문화산업 규제하자는 건가요?스탈린입니까?딸딸이 그만치고 싱크탱크부터 만듭시다.

일본극우 진중권:조선인들 문제가 공부를 안해요.왜곡가득한 민족주의 국사교과서 보고 떠드는 거거든요.일본군이 위안부 끌고 갔습니까?증언록봐도 그런 얘기가 없는데 그렇게 소설을 써요.수교할 때 배상했다는데 또 하라 합니다.그게 구술문화의 특징입니다.

야빠 진중권에 도전한다!!!

야빠 진중권:야구는 축구가 아니거든요.모여서 자기팀만 응원하는 그런거 안됩니다.우리편 선수가 실수하면 분명히 야유를 보내야 해요.심판판정 불공정하면 우리편에 유리해도 문제제기해야 합니다.팀빠 광신도들과 거리를 둬야 야구가 축구를 이길 수 있는 겁니다.

달빠 진중권:시대가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 넘어간 후,문자문화가 다시 구술문화와 결합하는 국면이거든요.타입문의 비주얼노블이 이 점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겁니다.겜덕후들이 겜같지도 않다고 이걸 까는데,이건 소설문법이 겜에 영향을 미친 역매개인겁니다.

자,모두가 진중권을 공유해보니 어떻습니까? 진빠는 진까를,진까는 진빠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신청은 많이 들어왔는데 확 땡기는게 없네요. 골라보는 동안 계속 신청받겠습니다…

뉴라잇 진중권:제가 왕년에 사회주의자였거든요.김규항 따위 상대도 안되는 시뻘건 혁명좌파였습니다.근데 소련이 망했잖아요?망한 건 망했다 인정하고 진도나가자는 거죠.가슴만 큰 이들은 매사 이분법만 쓰는데 그럼 안됩니다.5.16은 쿠데타면서 근대화혁명이죠.

나꼼수빠 진중권과 심빠 진중권은 심하게 난이도가 높은 거 같습니다…

나꼼수빠진중권:나꼼수가 맛없는 음식이다 싶으면 안사먹으면 되는 겁니다.왜 주방장에게 사과를 하라 말라 난린가요?해적방송 자기들끼리 띄워서 진보의 표상으로 만들 땐 언제고 이제와 난립니까?그거 나꼼수가 책임져야 하나요?총수똥꼬는 나중에 디벼드리겠습니다.

심빠 진중권:심형래의 개그는 리얼리즘입니다.파리 흉내내는 거 보세요.그게 관찰을 했다는 증거거든요.심형래가 영화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존중합니다.근데 예술가는 광대거든요.그런 시도가 있어야 발전하는 거죠.랭보를 생각해 보세요.

원래 진중권 패러디 조금 하다가 김규항이나 박노자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체딸린다 헥헥….

은영전빠 진중권:여기서 양웬리가 뭐라고 그럽니까?자기가 독재자가 되어서 라인하르트랑 싸우는게 우주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잖아요?진보란 이런 겁니다.자기성찰이 있어야죠.탁현민처럼 우리가 꼼수 안 써서 망했다 사기치면 안되는 겁니다.훌륭한 텍스트에요.

어제 개드립친 '우리편/남의편 진중권' 시리즈에 페미 진중권을 추가합니다…

페미 진중권:제가 비판하는 건모든 남성이 아니라 일부 꼴통,닭짓을 일삼는 부류죠.욕먹었다 난리치지 말고 문제제기를 똑바로 받으세요.멀쩡한 남성들이 군복만 입으면 스스로 닭이 되어 알을 낳으려고 한단 말이에요.이게 집단정체성에 개인이 사라지는 효괍니다.

자 지금부터 김규항 시전합니다…

수꼴 김규항:보수란,지켜야 할 어떤 것을 지키고자 하는 태도의 이름이다.인민을 굶기는 공산왕조에게 쌀을 보내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는 것,여기서부터 보수는 시작된다.사람들은 물을 것이다.그것이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하지만 보라.중세사회도 결국 무너졌다.

난닝구 김규항:왜 한국의 진보지식인들은 지역주의의 문제에 천착하지 못하는가.서구좌파의 역사가 이땅에서 그대로 재현되어야 할 그 어떤 필연적인 이유라도 있단 말인가.그들이 자신만의 가상현실게임에서 호남의 민중들을 질타할 때,체제는 콧노래를 부른다.

노빠 김규항:고장난 지성들이 있다.노무현을 손가락질해 죽음으로 몰아놓고서,이제와서 노무현 지지자들에게 과거를 성찰하라 윽박지르는 부류다.대중들이 나꼼수에게 열광하는 건 그들의 모순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양아치끼리 경찰서에 가도 '선빵'을 따지는 법이다.

주사파 김규항: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자들이 먼저 때리는 강자의 폭력과 이에 저항하는 약자의 폭력을 동류로 취급하는 자들이다.현실을 달관한 도사들,미국의 패권주의와 북한 핵개발을 동시에 나쁘다고 말하는 이들이다.그러나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김규항은 140자로 하기가 좀 어려운 감이 있지요? 푸히히. 그래도 기본적인 골격은 이렇습니다…

야빠 김규항:야구의 미학.투수가 던진 공이 글러브를 떠나 포수의 미트로 빨려들어오기까지의 찰나지간.공이 나를 향할 때의 아찔한 떨림은 느껴본 사람들만이 안다.군대 시절 내 고참은 야구 속에 인생이 있다고 말했다.먹물들은 가르쳐주지 않는 삶의 지혜.

달빠 김규항:수많은 논평가들이 그 게임에 대해 악담을 퍼붓지만,내 주변에서 이것을 평할 자격이 있는 이는 단 두사람,내 딸과 아들이다.둘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가 "재미있었다."고 한다.딸의 논평은 이렇다."스토리는 탄탄한데 그림이 안 예뻐."

페미 김규항:내 주변 사람들은 주류사회주의자를 마뜩찮아 한다.나역시 그렇다.그들은 다른 사회적 약자의 문제에 지나치게 무관심하다.이를테면 여성문제에 그렇다.그들이 그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남성이기 때문이다.그 사회주의는 파시즘의 이면이다.

음…근데 개그가 문제가 아니고 모니터가 나가리가 났어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