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내

폐간이역인 능내역(2008년 폐역)에 옛날부터 살던 터줏대감 고양이. 옛날 역장님이 새끼고양이 남매를 주머니에 넣고 길렀는데 암컷은 개한테 물려 죽고 수컷은 지금까지 능내역에서 쑥쑥 자라서 지금의 능내가 되었다.
나름 전국구 네임드인 귀한 몸이시다. 그래서 그 낯짝 한번 보고자 나는 산을 한 개 넘어갔다. 끔찍한 남양주 교통환경 엿처먹어라

방문자를 위한 팁: 4대강 공사 이후 능내역이 자전거 하이커들의 휴게소가 된지라 북적여서 그런지 가까이 가면 사람을 피한다. 하지만 만질 수 있는 방법. 역 문 앞에 있는 낡은 의자 위에 앉으면 사뿐사뿐 다가와서 폴짝 무릎위에 올라탄다. 그리고 사람 배에 머리를 처박고 비비거나 잔다.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발톱을 세우니 주의. 먹이라던가 바라지는 역 관리하는 아주머니들께서 하고 계시니 먹이 주지 말자. 하도 많이 받아먹어서 지금의 거묘가 되어버렸다.

2015년 7월 쥐약을 잘못 먹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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