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중세문화사
  • 에이 중세 암흑시대잖아요 중세에 무슨 문화가 있어요
  • 그래? 이걸 봐라
    1. 대학 (스콜라)
    2. 건축 (고딕)
    3. 문학 (기사도)

대학

  • 대학의 기원
    • 최초의 대학: 1066년(신빙성 없음ㅋ) 볼로냐 대학교 — 학생 길드
    • 파리 대학 — 교수 길드(노트르담 대성당 학교 이탈자들)에서 기원
  • 대학은 성직자에 준하는 권리를 누림
    • 자치권을 얻고자 하는 투쟁
  • 중세 대학의 전통
    • 교회에서 분리된 학문의 공간
    • 대학의 자율성
    • 평민들의 신분상승 통로
  • 학부: 산술, 기하, 천문, 음악, 수사, 논리, 문법
  • 석사: 공부 더 해서 강사질 가능
  • 박사: 신학, 법학, 의학

스콜라 철학

  • 굉장히 사변적
  • 실재론 vs. 유명론
    • 실재론 realism: 실제로 있다!
    • 유명론 nominalism: 있긴 뭐가 있어 이름만 있다
    • 뭐가? "보편"이라는 개념이.
    • 기독교적 맥락에서 이것은 "신앙과 이성이 함께 갈 수 있는가" 라는 문제와 직결. 신앙의 기반이 되는 계시, 기적 같은 것이 실재하는가?
  • 왜 이런 씨잘데없는 논쟁이 벌어졌나?
    • 12세기 말 아리스토텔레스가 번역되어 옴
    • 플라톤 철학은 기독교인들에게 아주 편했음. 감각세계보다 우월한 이상의 세계. 이상의 세계보다 우월한 신앙의 세계 ㅎㅎ
    •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를 보자마자 멍~해짐.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만 분야를 다 건드렸음. 아리스토텔레스가 자기 나름 세상만사를 모두 해설해 주는데, 신앙과 계시가 필요한 건가?
  • 아퀴나스의 종합
    • 이성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에 이롭다. 하지만 이성은 그 행복이 뭔지는 모른다.
    • 그 행복이 뭔지 인간의 방향, 삶의 목적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은 신앙의 계시 뿐
    • 현재까지 천주교회의 공식 교리.
    • 하지만 이건 완성된 설명이 아니며, 중세 당대에도 오컴 등의 반대자들이 존재.
      • 오컴: "인간의 이성으로 계시를 해석할 수 있느냐. 이성과 계시는 별개다." (이성의 독자성 → 과학혁명의 전조)
  • 스콜라 학문이 누적된 결과 그것을 발전적으로 극복하면서 현대 학문이 출현함

건축

바실리카

  • 로마 공회당을 그대로 베낀 것
  • 사각형 구조에 맨 앞에 제단 있고 신도들 앉을자리 줄줄이

로마네스크

  • 바실리카의 발전형
  • 궁륭 기법의 발견으로 지붕을 높게, 즉 건물을 크게 지을 수 있음
  • 한계 — 돌덩어리 궁륭이 무겁기 때문에 지탱하기 위한 벽과 기둥이 두꺼워져야 하고, 창문을 못 냄
  • 바실리카보다 크고 높아졌지만 무게 한계 때문에 크고 높아질 수 있는 한계존재
  • 밖에서 보면 웅장한데 안에 들어가면 어둡고 음산 (종교행위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

고딕

  • 창문을 내기 위한 노력: 벽을 얇게 만들기
  • 얇은 벽 여러 개를 만들고 그 벽들을 아치로 연결하여 무게 분산.
  • 벽이 가벼워져서 로마네스크보다 더욱 크고 높은 건물 축조 — 건축학적으로 진보적
  • 입체감 있고 화려해 보이는 외관. 둥글진 로마네스크 궁륭에 비해 뾰족한 느낌.딕
  • 유럽 전역에 퍼져나감

교회건축의 의의

  • 민중의 고혈을 쥐어짠 수탈의 산물
  • 하지만 중세인들 당사자들에게는 그렇지 아니함
    • 성당 건축에 동원되는 것은 자기가 천국 갈 계단을 쌓아올리는 것
    • 좆같은 현실을 잊을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성당 (???: 인민의 뽕이다!)
  • 보편성 — 중세 대학과 교회의 공통점
    • 아무 대학이든 박사학위를 받았으면 다른 대학에서 교수 될 수 있음
    • 라틴어만 할 줄 알면 유럽 어딜 가든 학문이 됨
    • 고딕건축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유럽 어딜 가든 비슷하게 뾰족한 고딕 성당이 있음. "여기가 중세구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 오늘날의 유럽의 통합의 준거("우리가 하나였던 시절")는 로마가 아닌 중세였을 수도?

문학

  • 최고급 문화에서는 라틴어가 보편성을 제공
  • 기독교라는 보편종교 아래서 각지의 토착종교적 전통이 존재했듯이, 라틴어 보편성 아래 속어들이 발전
  • 속어문학이지만 어디서나 통하는 보편적인 것이 기사도 문학
    • 기사도, 매너라는 것의 고착화와 보편문화화에 기여

단테의 신곡

  • 시기적으로 르네상스지만 그 내용은 중세의 종합적 존재
  • 아퀴나스가 신학적으로 중세를 종합했다면 문학적으로 중세를 종합한 것이 단테
  • 중세인들이 열망했던 내세의 모습을 표현해낸 것

중세의 완결성

  • 르네상스인들은 중세는 아무것도 없었고, 자기네는 고대의 유산을 바로 받아먹었다고 주장
    • 1970년대까지도 이런 상식이 통용.
    • 하지만 르네상스가 마주했던 것은 허무의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완결된 세계로서의 중세문명
    • 르네상스의 과정은 무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창조의 과정이 아니라, 완결성 있는 기성에서 점진적으로 빠져나오는 혁신의 과정 (남들이 다 해 놓은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내가 뭘 새로운 걸 만들 수 있을까?)
    •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했기에 고대를 모방, 르네상스 말기가 되어야 진정 새로운 것이 출현.
    • 르네상스 시기는 완결된 중세가 계속 존재했고, 거기에 고대를 모방한 짝퉁들이 더해지는 양상. 그런 의미에서 르네상스는 근대의 시작이 아니라 중세의 종말
  • 르네상스와 동시기에 진행된 종교개혁도 비슷한 딜레마
    • 가톨릭 교회는 "윗사람에 순종"이라는 이념으로 완결성을 지니고 있음
    • 주교님이 썩었어요. 근데 주교님한테 대들면 안돼요 (외통수)
    • 그래서 새로운 권위로서 가져온 것이 "성서의 권위" (르네상스인들의 "그리스-로마"와 같은 것)

타 문명과의 교류

중세의 주요 무역로

  • 지중해 - 이슬람 - 인도 루트
  • 동유럽 - 유라시아 초원(팍스 몽골리카) - 동양 루트
  • 유럽이 위 루트들로 수입한 것은 후추 따위 사치품들, 수출한 것은 모직물 (…)
  • 거지같은 모직물을 팔아먹으려면 염색이라도 해야 하는데, 염색할 때 쓰는 명반은 또 유럽에서 안 남. 소아시아에서 들여 와야 함 — 총체적 무역의 존재

지식의 전파

  • 물품 뿐 아니라 지식이 오가게 만들었다… 기 보다 유럽이 다른 세계에게 일방적으로 받아먹음
  1. 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 왕국을 재정복해서 유입
    • 그렇게 들어온 것들 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것이 아리스토텔레스
    • 의학 면에서도 히포크라테스-갈레노스 의학이 이슬람 세계에서 보존되어 유럽으로 유입
      • 다만 이슬람은 갈레노스의 오류를 수정하려 시도했지만 유럽은 갈레노스를 문자 그대로 맹신
      • 중세의 의학 교육은 강독과 주석 달기(…)로 이루어짐
      • 그러다 보니 갈레노스의 오류를 그대로 담습. 대표적인 것이 해부학적 지식.
      • 이슬람의 갈레노스 수정이 점차적으로 유입되지만 베살리우스의 해부학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1453년
    • 중세 학문과 근대 학문의 차이: 중세 의대에서는 강독을 하고 있음(권위에 의존, 지식의 간접성), 근현대 의대에서는 시체를 째보고 있음(경험과 증명, 지식의 직접성)
  2. 비잔티움에서 유입
    • 그리스-로마의 적통이었던 비잔티움에서의 직접적 자극
    • 다만 비잔티움 학자들이 짐싸들고 이탈리아로 와서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견강부회 (비잔티움 망한 1453년이면 르네상스는 이미 권태기에 들어갔을 시절)
  3. 중국에서 유입
    • 대표적으로 종이와 나침반
    • 기술이 아무리 혁신적이라도 수요가 없으면 흥하지 못한다 — 종이를 필요로 하는 중세의 변화, 즉슨 지식에 대한 열망이 존재했다는 방증
    • 중국과의 교류 비사
      • 몽골의 팽창으로 이슬람의 팽창 중단 (비잔티움 멸망을 3세기 정도 미뤘음)
      • 몽골과 짝짜꿍 해서 이슬람을 양쪽에서 조질 수 있으리라는 망상으로 끊임없이 카라코룸으로 사신 파견.
      • "개종하십쇼" "니가 내밑으로 들어와" 의 반복 → 오고가는 뻘멘션 속에 첨부파일(…)로 전달되는 문명교류
  • 지식전파의 일방성에 관한 의문점 — 이 당시 유럽은 그냥 열등해서 순전히 받아먹기만 했나?
    • 의문 1. 문명의 우열을 어떻게 가리는가?
    • 의문 2. 동방은 유럽에게 받은 것이 하나도 없는가?
  • 몽골과의 합작 망상 같은 촌극에서 보듯, 14세기까지 유럽인들에게 아시아는 환상 속의 세계
    • 14세기에 흑사병이 돌면서 지중해 항로가 좆망하자 그나마도 단절 → 아프리카를 돌아가는 항로를 개척하고자 함
    • 대항해시대 초기에는 사도왕 요한을 찾고자 하는 중세적 종교적 몽상가들이 다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