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맨슨론

"가난한 집 아들들이 사학과를 왜 가셨소"

"나프탈렌 말고 다른 거 좀 써라 시대가 21세기인데"

"고시원냄새 풍기는 여학생 극혐"

이런 발언들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뭐겠나? 저들은 빈곤을 경멸한다.

가부장제가 공고하고 퀴어는 뭔지도 모르는 저소득층 저학력층은 머리 속에 뇌 대신 먹물이 찬 사이비 리버럴들의 좋은 먹이감이 된다. 그들이야말로 동서고금 시공간을 초월해 언제나 약자의 위치에 있었던 보편적 약자라는 사실은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들이 지붕 위에서 던져주는 뼈다귀에 붙은 고깃조각을 잠언인 마냥 주워삼키는 힙스터들의 소수자 운동은 소수자를 차별하는 저 미개인종과 거지새끼들을 모조리 죽여버립시다!! 로 귀결한다. 방향의 위아래가 다를 뿐 이것이 맨슨 패밀리와 뭐가 다른가?